[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영화 ‘기억을 만나다’에서 우진 역을 맡은 배우 김정현./사진제공=바른손이앤에이
영화 ‘기억을 만나다’에서 우진 역을 맡은 배우 김정현./사진제공=바른손이앤에이
배우 김정현이 영화 ‘기억을 만나다’에서 만난 서예지의 솔직함과 적극적인 태도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했다.

김정현은 27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통해 “제가 느꼈을 때 서예지 씨는 자신의 생각이 뚜렷하다. 돌려 말하는 사람이 아니라서 적극적인 대화를 할 수 있었고 많이 의지했다”고 말했다.

김정현은 이 영화에서 뮤지션을 꿈꾸지만 무대가 두려운 청년 우진 역을 맡았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생기 가득한 배우 지망생 연수(서예지)를 만나 사랑에 빠지는 인물이다.

‘기억을 만나다’는 4DX와 VR(가상현실) 등 첨단 기술이 도입된 영화다. 카메라부터 촬영기법, 연기하는 방식 등이 보통의 촬영 현장과는 달랐다. 김정현은 “상대 배우와 서로 의지하고 소통하는 것만이 답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촬영 현장에서 모니터링을 할 수 없어 답답했다. 그래서 (서)예지 씨, 감독님, 작가님과 많은 대화를 하고 의지하며 답답함을 해소해 나갔다”고 했다. 이어 “예지 씨는 정말 친절하다. 실제로 동갑인데 이야기를 정말 많이 했다. 배려를 많이 받았다”며 “자신도 피곤할 텐데 작품에 대해 같이 공유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설명했다.

‘기억을 만나다’는 오는 31일 개봉한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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