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우리가 남이가’ 방송 캡처
‘우리가 남이가’ 방송 캡처
개그우먼 박나래가 감사의 마음을 담은 도시락으로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tvN ‘우리가 남이가’에서다.

게스트로 출연한 박나래는 특정 인물에게 도시락을 정성스럽게 만들어 배달하고 이후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취지의 프로그램답게 직접 요리 선정부터 재료 공수까지 준비했다.

박나래는 무명 시절 힘들었던 자신을 챙겨준 선배에게 도시락을 선물하고자 했다. 박나래는 “깊이 감사를 느끼고 있으나 아직 번듯하게 대접하지 못한 그분에게 이번 기회를 통해 직접 도시락을 선물하겠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요리가 시작되자 소통 주방은 먹음직스러운 냄새와 유쾌한 기운이 더해져 온기로 가득했다. 지일주는 “오늘 스튜디오가 되게 밝다”고 말했으며 박명수는 재치 있게 “밝내래씨 덕분이다”라고 했다.

정성 들여 직접 만든 도시락의 주인공은 개그우먼 권진영으로 밝혀졌다. 권진영은 2006년 공채로 처음 개그우먼의 길을 시작한 어린 박나래에게 개그우먼의 비애나 어려운 점을 일러주고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줬다고.

박나래는 “너무 고마운 분인데 당시에 일이 있어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한 것이 너무나 미안했다”는 말과 더불어 “선배의 사랑에 보답을 못 한 것 같아 죄송하고 함께 코너를 짜보자고 먼저 손 내밀어 주고 힘이 되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눈물을 글썽거렸다.

웃음부터 진솔한 감동까지 선물한 개그우먼 박나래는 ‘나 혼자 산다’와 ‘비디오스타’, ‘짠내투어’, ‘투유 프로젝트-슈가맨2’,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MC와 패널을 넘나드는 맹활약 중이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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