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담. 한경DB
육지담. 한경DB
래퍼 육지담이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최근 CJ E&M 측에 사과를 요구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25일 육지담은 "CJ E&M으로부터 매니저와 연습실 등의 지원을 받지 못한 채 엠넷 '언프리티 랩스타'에 출연했다"면서 "프로그램의 시즌3 당시엔 이른바 '악마의 편집'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 글에서 육지담은 또 "앨범을 내기 위해 노력했으나 회사 측에서 내가 준비한 곡들을 무시했다"고 밝혔다.

육지담은 "회사와의 갈등이 너무 시해 모든 스케줄을 혼자 관리하고 다녔고 나중엔 레슨 지원조차 끊어져 오후엔 편집샵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저녁엔 압구정 로데오 핫도그 매장에서 일했다"면서 "이 때문에 건강이 악화됐다"고 말했다.

육지담은 인기 그룹 워너원의 멤버 강다니엘과 과거 교제를 한 사실도 털어놨다. 두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확산된 루머에 대해선 회사 측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았다는 말도 덧붙였다. 공연을 위해 들른 미국 LA에선 미행도 당했다고 주장했다.

육지담은 "아버지의 걱정으로 한 달가량 정신병원에 입원해 검사한 결과 조울증 진단을 받았다"면서 "본의 아니게 많은 동료 연예인에게 피해를 끼친 점은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