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국 성폭행 고소사건 경찰 수사 (사진=DB)


김흥국의 성폭행 의혹 사건을 경찰이 수사한다.

25일 서울동부지검은 해당 사건을 서울 광진경찰서로 넘겨 수사하도록 지휘했다고 밝혔다.

앞서 30대 여성 A 씨는 지난 21일 김흥국을 강간과 준강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에 경찰 관계자는 "이르면 이번 주부터 피해자 접촉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14일 MBN '뉴스8'에 출연해 2년 전 보험설계사로 일할 당시 김흥국을 포함한 지인들과 저녁 식사 자리에서 김흥국이 억지로 술을 먹였고, 깨어났더니 알몸 상태로 김흥국과 나란히 누워 있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또 A 씨는 한 번의 성폭행으로 그치지 않았으며, 두 번째 성폭행 당시에는 목격자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흥국의 소속사 측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30대 여성 A씨가 주장하는 성폭행 및 성추행 의혹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라며 성폭행 및 성추행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한편 김흥국은 A씨를 상대로 2억원 지급을 청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으며, 무고 혐의로 A씨를 맞고소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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