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인턴기자]
사진제공=SBS ‘TV 동물농장’
사진제공=SBS ‘TV 동물농장’
SBS ‘TV 동물농장’에 사람들을 관찰하는 ‘스토커 고양이’가 등장한다.

오는 25일 방송되는 ‘TV 동물농장’에서는 게이머들이 밀집된 PC방에서 손님들을 스토킹하고 있는 고양이를 만난다.

이날 녹화에서 제작진은 사람들을 섬뜩하게 하는 수상한 움직임을 포착했다. 마치 감시라도 하듯 은밀하고 대범하게 게이머들을 지켜보고 있던 수상한 스토커의 정체는 다름 아닌 고양이였다. 고양이는 벽에 걸린 액자처럼 절묘한 위치에 자리 잡고 울음소리까지 내고 있었다.

PC방 사장에 따르면, 그는 한 달 전 고양이를 처음 만났다. PC방 사장은 “그때만 해도 우연히 길을 잘못 들어온 길고양이인 줄 알았지만 지금까지 매일 출근 도장을 찍고 있다. 더구나 사람 놀래키는 데 재미라도 붙인 듯 천장 쪽 구멍을 지정석 삼아 ‘나 좀 보소~’ 살벌한 얼굴을 들이민다”고 밝혔다. 덧붙여 “상황이 이렇다보니 머리 위에 고양이가 있을 거라곤 상상조차 하지 못한 손님들의 메시지가 빗발쳐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라고 설명했다.

또 ‘TV 동물농장’ 제작진은 “PC방은 24시간 사람들로 북적이고 불빛이 번쩍여 고양이의 은신처로 삼기엔 부적합하다. 그럼에도 고양이가 PC방을 떠나지 않는 이유가 공개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TV 동물농장’ 858회 ‘PC방에 고양이가 산다?!’편은 오는 25일 오전 9시 30분에 SBS에서 방송된다.

유청희 인턴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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