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그룹 워너원.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그룹 워너원.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그룹 워너원이 온라인 생방송 중 욕설과 음란한 단어를 사용했다는 의혹이 루머로 판명됐다. 22일 디지털과학수사연구소가 이 같은 내용의 음성 분석 결과를 발표하면서 나흘간 워너원을 둘러쌌던 논란이 일단락된 듯 보인다.

워너원은 앞서 지난 19일 새 음반 발매를 앞두고 벌어진 방송 사고로 곤욕을 치렀다. 온라인 생방송 스타라이브를 통해 워너원이 대기실에서 활동과 정산에 대해 불만을 표하는 모습이 공개된 것. 특히 이 과정에서 멤버 하성운이 “미리미리 욕해야겠다”며 욕설을 하고 음란한 단어를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커졌다.

당시 워너원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YMC엔터테인먼트는 공식 SNS를 통해 사과했다. 그러면서 “실제 사용되지 않는 말까지 확대 및 재생산되는 상황 또한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일부 의혹을 부인했다.

그럼에도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다. 워너원과 하성운을 비난하는 여론도 계속됐다. 결국 팬들이 나섰다. 하성운의 팬 연합이 디지털과학수사연구소에 논란이 된 영상의 음성 분석을 의뢰한 것. 그 결과 영상에서 하성운은 “미리미리 이렇게 해야겠다” “대답해라” 등 일반적인 문장들을 말한 것으로 밝혀졌다.

워너원은 앞선 방송사고로 많은 팬들에 실망을 안겼으나, 이런 가운데서도 워너원을 아끼는 팬들의 발빠른 노력 덕분에 논란에서 벗어나게 됐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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