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 (사진=방송 영상 캡처)

‘크로스’ 양진성이 고경표와 전소민에게 사과했다.

20일 방송된 tvN ‘크로스’에서는 손연희(양진성 분)가 과거 불법이식에 대해 강인규(고경표 분)와 고지인(전소민 분)에게 사과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손연희는 고경표가 쫓는 장기밀매 사건 주범이 자신의 아버지 손영식(장광 분)임을 알고 충격 받았다. 이후 손연희는 장기밀매로 인한 피해자 가족인 강인규와 고지인을 찾아갔다. 그는 “사죄드리려고 찾아왔는데, 무슨 말을 드려야할지 모르겠다. 모든 것이 나 때문에 벌어진 일이다. 죽고 싶은 마음 밖에 없다”고 말했다.

고지인은 복잡한 마음에 자리를 피했고, 손연희는 강인규에게 “아무것도 모른 채 살아온 나의 15년이 강 선생님에게 끔찍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하니 죄송해서 견딜 수가 없다. 고 선생님에게도 마찬가지다”고 사과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강인규는 “정말 죄스럽다면 건강하게 살아 달라”, “우리 아버지가 못 다 본 세상, 못 다 겪은 삶, 대신보고 겪으며 살아 달라”며 손연희의 사과를 받아들였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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