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뮤지컬 ‘삼총사’에서 달타냥 역을 맡은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손호영. / 사진제공=메이커스프로덕션, 킹앤아이컴퍼니
뮤지컬 ‘삼총사’에서 달타냥 역을 맡은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손호영. / 사진제공=메이커스프로덕션, 킹앤아이컴퍼니
가수 겸 뮤지컬배우 손호영이 “10년 뒤에도 달타냥 역을 연기하고 싶다”고 희망했다. 20일 오후 서울 서초동 한전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삼총사’ 프레스콜에서다.

올해 개막 10주년을 맞은 뮤지컬 ‘삼총사’는 알렉산드로 뒤마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17세기 프랑스 왕실 총사가 되기를 꿈꾸는 청년 달타냥과 전설적인 총사 아토스, 포르토스, 아라미스가 루이 13세를 둘러싼 음모를 밝혀내는 과정을 담았다.

올해 달타냥 역으로 ‘삼총사’에 처음 출연한 손호영은 “10주년 공연에 함께할 수 있어 대단히 영광”이라고 말했다. 달타냥은 뜨거운 열정을 가진 청년이라 공연 내내 무대를 날아다닌다. 이에 대해 손호영은 “올해 39살이지만 여전히 쌩쌩하다. 힘들지 않다”며 “10년 뒤에도 달타냥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달타냥은 정의 하나만 바라보고 달리는 친구다. 어릴 적 내 생각이 많이 났다. 나도 노래 하나만 보고 달렸던 시기가 있었다. 그때의 마음가짐을 갖고 연기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삼총사’ 10주년 공연에는 초연에서 기록적인 흥행을 이끌어낸 신성우 유준상 김법래 민영기 엄기준 등을 비롯해 서지영 조순창 손준호 제이민 등 기존 배우들과 김준현 손호영 안시하 서은광(BTOB) 린지(피에스타) 김보강 선재 등의 새 얼굴들이 함께한다.

지난 16일 막을 올려 현재 서울 서초동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되고 있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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