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태건 인턴기자]
사진제공= SBS ‘키스 먼저 할까요’
사진제공= SBS ‘키스 먼저 할까요’
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 18회 최고의 1분은 감우성과 김선아네 가족의 만남이 차지했다.

20일 시청자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9일 방송된 ‘키스 먼저 할까요?’ 17회는 수도권 가구 시청률 9.9%, 18회는 12.4%를 기록했다. 오후 10시 53분경 가구 시청률은 13.36%로 가장 높았다.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장면은 손무한(감우성)이 안희진(신소율)의 전화를 받고 순진네 가족이 경영하는 식당을 찾는모습. 희진은 “언제 어떻게 만났어요. 형부”라며 전혀 머뭇거림 없이 무한을 대하고 엄마 성병숙은 “이웃사촌이라잖아. 우리 순진은 대통령 표창감”이라고 말한다. 이후에도 순진네 가족의 자랑은 그치지 않는다. 희진이 “남자들이 언니를 보고 침을 질질 흘렸다”라고 말하자 엄마는 “그 줄이 서울역에서 신도림역까지였지”라고 자랑한다. 이어 “순진이 친구네 집에 놀러 갔다가 우연히 진영단감 미인대회 출전했는데 떡 하니 수상자가 됐고 이후 우리 가족은 진영단감에 물려 단감을 먹지 않는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제작진은 “신소율과 성병숙 두 모녀가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준 장면”이라면서 “이 장면을 촬영할 때 현장도 웃음바다였다. 더욱이 딸과 언니를 끔찍하게 생각하는 가족의 애잔함이 숨겨진 장면이라 시청자께 더욱 깊은 인상을 드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키스 먼저 할까요’는 어른들의 서툰 사랑을 그린 멜로드라마다. 오늘(20일) 오후 10시 19회와 20회가 방송된다.

정태건 인턴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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