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의 여왕 시즌2’ 김민상(사진=문전사 / 에이스토리)

KBS 2TV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 시즌2’에서 괴짜 검시관 황재민 팀장 역을 맡은 김민상이 최강희(유설옥 역), 김현숙(김경미 역)과 함께 심상치 않은 케미를 알리고 있다.

특히 개성 있는 말투와 독특한 성향의 황 팀장 캐릭터를 잘 살려내고 있는 김민상은 권상우(하완승 역), 최강희, 김현숙과의 범상치 않은 코믹케미까지 예고, ‘추리의 여왕2’ 속 강력한 씬스틸러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과학수사팀(이하 과수팀) 소속인 황 팀장(김민상 분)은 중진서 사람 중 누구라도 독설로 살짝 정신을 놓게 만든다. 그의 주특기는 넘치는 자기애 표현과 팩트 폭격이지만 듣는 상대에게는 당황을, 보는 시청자에게는 즐거움을 전하고 있다.

6회에선 하완승(권상우 분)과 함께 자신을 만나러 온 유설옥(최강희 분)에게 여지없이 팩폭을 날렸으나 그녀가 황 팀장의 열렬한 팬이라는 말을 듣자마자 태도가 바뀌기도 했다.

덕분에 설옥의 호칭은 ‘탐정 놀이하는 아줌마’에서 ‘상당히 명석한 숙녀’로 급격히 상승했다. “셜록 같은 훌륭한 명탐정이 되길 바란다”고 사인한 저서를 주고받으며 두 사람은 단숨에 친해졌고 예상과 다른 전개를 지켜보는 완승의 표정 또한 포인트였다.

이후 경찰학교 강의에 들어간 황 팀장은 설옥의 절친이자 시험에 합격한 학생 김경미(김현숙 분)와 만났다. 그는 자신의 강의가 유머러스하다고 평가지에 쓴 그녀를 향해 함박웃음을 지어 보였지만 이는 사실 경미가 다른 수업과 착각하고 잘못 써냈던 것. 평가내용이 마음에 쏙 든 그가 “경미.. 경미, 경미” 라고 이름을 읊조리며 무리수 개그를 던지고 그녀가 반자동으로 폭소하는 장면은 안방극장의 큰 웃음을 유발했다.

이처럼 거침없는 팩트 폭격기인 그가 유일하게 최강희와 김현숙에겐 호의적인 태도를 보여 앞으로 이들 사이에서 함께 만들어나갈 유쾌한 호흡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

한편, 새로운 추리군단 형성의 조짐이 보이고 있는 KBS 2TV ‘추리의 여왕 시즌2’는 오는 21일 밤 10시, 노량진 살인사건의 전말과 함께 7회 방송으로 찾아온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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