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사진=tvN ‘시그대’
/사진=tvN ‘시그대’
tvN 새 월화드라마 ‘시를 잊은 그대에게’(극본 명수현, 연출 한상재, 이하 ‘시그대’)이유비, 데프콘, 이채영, 김재범 등이 열정적으로 치료를 펼치는 모습이 19일 포착됐다.

‘시그대’는 병원 드라마의 주인공은 모두 의사라는 공식화된 틀을 깨고, 물리치료사, 방사선사 그리고 실습생 등 ‘코메디컬 스태프(Comedical staff):의사 외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종사자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최초의 병원 드라마이다.

이유비, 데프콘, 이채영, 김재범 등이 재활치료실의 물리치료사와 방사선과의 방사선사로 변신해 분투하는 ‘치료 현장’이 포착됐다. 이유비는 재활치료실에서 보행벨트에 의지한 채 걷는 연습을 하는 할머니 환자를 뒤에서 받쳐주며 도와주는가 하면, 경사 침대에 누워있는 다리 마비 환자를 보살펴주고 있다.

물리치료사 이채영과 김재범도 각각 보바스 테이블에서 환자의 운동 치료를 돕는가 하면, 걷기 연습을 시키는 등 굳어진 환자의 몸을 재활시키기 위해 애쓴다.

방사선사 데프콘은 엑스레이실 콘솔룸에서 ‘보스 숄더 라테랄(양쪽 어깨의 옆면 촬영)’이라는 의학 용어를 구사하며, 찾아온 환자의 아픈 곳을 파악하기 위해 방사선을 찍을 수 있도록 자세를 잡는데 이어, 외과 상해를 입은 환자의 수술 현장에서 실시간 방사선 촬영 장비를 세밀히 관찰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제작진은 “‘시그대’는 대중들이 제대로 알지 못했던 병원 내 생소한 직업군을 알리는 동시에, 물리치료와 방사선 치료에 대한 정보와 환자들의 감정상태 등 그동안 쉽게 접할 수 없던 치료 현장이 경쾌하게 그려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시그대’는 tvN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8부터 15까지 연출한 한상재 PD와 ‘막돼먹은 영애씨’, ‘혼술남녀’ 명수현 작가가 뭉쳤다. ‘크로스’ 후속으로 오는 26일에 처음 방송된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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