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라이브’ 정유미 캡처
‘라이브’ 정유미 캡처
배우 정유미가 흡입력 강한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17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라이브(Live)’ 3회에서는 지구대 발령 후 첫 강력사건 발생으로 현장에 긴급 출동한 한정오(정유미)의 모습이 그려졌다.

처음 투입되는 강력사건이 하필이면 성폭력 현장이었기에 여경 대동이 필수인 상황에서 정오는 제일 먼저 처참한 사건 현장을 마주해야만 했다.

바닥에 낭자한 핏자국과 여성을 발견하고는 겁에 질린 와중에도 상황 대처 매뉴얼을 읊으며 현장을 수습하려 애쓰는 정오의 모습이 인상 깊었다.

정유미는 밀려오는 긴장감으로 불안정한 정오의 심리를 잔뜩 굳은 표정과 쉴 새 없이 흔들리는 눈동자로 표현했다.

매 등장마다 눈을 뗄 수 없는 열연의 연속이었다. 정유미는 경찰 제복을 입고 지구대에 있는 순간에는 오기로 똘똘 뭉친 독종이었지만, 엄마 앞에서는 말은 까칠하지만 속엔 애정이 넘치는 딸의 모습을 그려냈다.

정유미는 회를 거듭할수록 맞춤옷을 입은 듯 캐릭터에 녹아 들어 몰입을 높이고 있다.

‘라이브’는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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