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사진=SBS ‘착한 마녀전’ 방송화면
사진=SBS ‘착한 마녀전’ 방송화면
“저 송기장님 좋아합니다. 진심으로 좋아합니다.”

SBS 주말드라마 ‘착한마녀전’의 차선희(이다해)가 송우진(류수영)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쌍둥이동생 차도희(이다해)를 대신한 고백이다.

앞서 송우진은 차선희 가족에게 그의 동거남으로 오해 받아 곤란을 겪었다. 송우진은 차선희를 찾아가 “당신 때문에 고정무파 같았던 내 일상이 초토화됐다”며 화냈다. 그는 “그동안 나를 탓하면서 지내왔다. 그런데 나는 지금 불륜남으로 몰려 폭행당하고 당신 애인까지 됐다. 다음은 뭐냐. 내가 얼마나 더 놀아나야 되냐”고 따졌다.

차선희는 송우진을 진정시키려고 했다. 그는 “우리 언니 식구들이 찾아와 벌인 일은 정말 미안하다. 가족끼리 생긴 해프닝이다.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과잉대응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런데 ‘과잉대응’이라는 말이 더 큰 화를 불렀다. 송우진은 “사귄다는 거짓말을 해서 오해를 더 했는데 그냥 넘어가라는 거냐”며 역정 냈다.

결국 차선희는 차도희를 대신해 마음을 고백했다. 그는 “송기장님 좋아합니다. 진심으로 좋아합니다”라면서 차도희의 사진을 보여줬다. 그리고는 “차도희가, 아니 내가 이렇게 애절한 눈빛으로 송기장님을 짝사랑한다”고 덧붙였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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