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넛, 키디비 고소 혐의 전면 부인 (사진=저스트뮤직,DB)

블랙넛이 키디비에 대한 모욕 혐의에 대해 완강히 부인했다.

지난해 블랙넛은 자신의 곡을 통해 여러차례에 걸처 키디비에 대한 성적 희롱을 암시하는 가사로 논란을 일으켜 왔다. 관련 내용으로 키디비와 블랙넛은 날선 공방을 펼쳐 왔지만 결국 지난해 5월 키디비가 블랙넛에 대해 명예훼손등으로 고소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런 키디비와 블랙넛의 다툼은 법적 공방으로 이어졌고 지난 12월 14일 블랙넛은 불구속 기소처리 됐다. 이후 15일에 열린 첫 공판에서 블랙넛은 자신의 혐의에 대해서 모든 혐의를 부인 했다.

블랙넛은 자신의 변론을 통해 “(키디비와 관련된)가사를 작성한 것은 사실이지만, 모욕할 마음을 먹은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에 키디비측은 “(블랙넛의 가사로) 대인기피증에 걸릴 정도로 피해가 너무 크다. 정상적인 증언도 힘들다”며 블랙넛에 대한 피해사실을 주장했다.

재판부는 오는 4월 19일 재판에 키디비를 증인으로 불러 재판을 진행하기로 했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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