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사진=채널A ‘서민갑부’
/사진=채널A ‘서민갑부’
고객 맞춤 인테리어로 서민갑부에 등극한 홍진욱 씨의 사연이 15일 방송되는 채널A ‘서민갑부’에서 공개된다.

인테리어 디자이너 홍진욱 씨의 손을 거치면 100년이 넘은 난로, 망가진 재봉틀 테이블 등 더는 쓰지 못할 것 같은 제품들이 세상에 하나뿐인 인테리어 소품으로 재탄생 한다.

요즘 인테리어 추세는 남들과 다른 ‘나만의 인테리어’를 하는 것. 그는 고객의 성향에 자신이 만든 아이디어 소품을 더해 맞춤 인테리어를 완성한다. 실용성은 기본이고 특별함까지 더해진 맞춤 인테리어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진욱 씨는 연 매출 10억 원을 올리고 있다.

젊은 나이에 입지를 굳건하게 다져 남부러울 것 없어 보이는 진욱 씨이지만 사실 그는 과거에 힘든 시절을 겪었다. 강원도 원주의 시골 마을에서 태어난 진욱 씨는 드럼에 빠져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서울로 상경했다. 노숙 생활까지 하면서 드럼을 배웠지만 현실은 녹록하지 않았고 그 후 그는 연극배우 생활을 했다. 7년의 배우 생활 동안 그는 자신이 소품 만들기에 소질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재미 삼아 주변 인테리어를 해주면서 생활비를 벌기도 하던 그는 결혼을 약속한 여자친구와 미국으로 떠나 의류사업을 했다. 하지만 현실은 냉혹하기만 했고 그는 큰 빚을 떠안은 채 한국으로 돌아왔다.

당장 먹고 살길이 깜깜했던 진욱 씨를 살려준 건 다름 아닌 인테리어였다. 그가 유일하게 잘 할 수 있는 일인 인테리어를 본격적으로 해보기로 한 것. 그의 독특한 인테리어를 기억하고 있던 고객들이 그를 다시 불러줬고 어느새 진욱 씨의 인테리어 전성기가 시작됐다.

인테리어 디자이너 진욱 씨의 이야기는 오늘(15일) 오후 9시50분에 방송된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