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TV조선 ‘대군’/사진제공=예인 E&M, 씨스토리
TV조선 ‘대군’/사진제공=예인 E&M, 씨스토리
TV조선 ‘대군-사랑을 그리다’의 윤시윤과 진세연이 깊은 강물 속에서 흠뻑 젖은 채 서로를 끌어안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대군-사랑을 그리다’(극본 조현경, 연출 김정민, 이하 ‘대군’)에서 윤시윤은 형(주상욱)에 대적해 사랑과 왕좌를 위해 핏빛전투를 벌일 은성대군 이휘 역을 맡았다. 진세연은 윤시윤과 주상욱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두 왕자의 그녀 성자현 역을 맡아 핏빛로맨스를 이끈다.

오는 17일 방송될 ‘대군’ 5회 분에서는 윤시윤과 진세연이 넘실거리는 강물 위 작은 조각배에서 서로를 애타게 끌어안고 있는 모습이 공개된다. 극중 이휘(윤시윤)가 물속에서 점점 가라앉고 있던 성자현(진세연)을 극적으로 구출해 자신의 조각배 위로 끌어올린 뒤 와락 포옹해 버린 것. 물에 빠져 죽을 뻔했던 자현은 켁켁거리면서도 “믿었어요. 구해주실 줄 알았습니다”라고 신뢰감 가득한 마음을 내비쳤다. 반면 휘는 자현을 잃을 수도 있었다는 공포감에 질린 나머지 “두 번 다시! 목숨 건 도박은 하지 마시오!”라며 다급히 자현을 끌어안고 놓지 않는다.

특히 지난 4회 분에서는 이강(주상욱)에게 속아 이강의 배에 올라탄 자현이 자신을 구하러 온 휘를 보고 강을 뿌리친 후 강물에 풍덩 뛰어드는 극적인 장면이 엔딩을 장식했다. 이와 관련 위기 속에서 비로소 절실히 서로를 향한 마음을 터트려내는 두 사람의 모습이 포착되면서 ‘조선시대 급전개 커플’이 이번에는 또 어떤 국면을 맞이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해당 장면은 지난달 21일과 22일, 경상남도 창원시에 위치한 ‘마산 해양촬영장’에서 촬영됐다. 물에 빠진 아찔한 위기의 순간에서 막 올라온 두 배우의 모습을 극적으로 담는 고난도 촬영이자,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면서도 서로의 깊어진 감정을 눈빛으로 표현해야하는 섬세한 장면. 첫 촬영 당시 날씨가 좋지 않아 이틀 동안 같은 장면을 촬영해야했지만 윤시윤과 진세연은 사랑에 빠진 연인의 감정을 자연스럽게 표현했다.

무엇보다 윤시윤과 진세연은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큰 날씨에 물속으로 몇 번이나 뛰어들어야하는 촬영임에도 불구하고 밝은 웃음을 잃지 않는 프로의 모습을 선보였다. 서로를 세심히 배려하면서도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치는 두 사람의 모습이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제작진은 “조선시대 급진도 커플인 윤시윤과 진세연의 사랑은 앞으로 점점 더 깊어지고 점점 더 애절해 질 것”이라며 “시대적 상황에 휩싸이기 시작하면서 더욱 간절해질 두 사람의 이야기는 진짜 사랑 이야기에 목말라있던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릴 것”이라고 밝혔다.

‘대군’은 매주 토, 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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