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KBS2 ‘같이 살래요’ 장미희 스틸 / 사진제공=지앤지프로덕션
KBS2 ‘같이 살래요’ 장미희 스틸 / 사진제공=지앤지프로덕션
배우 장미희가 “교만과 자신만만은 종이 한 장 차이다. 이 미묘함을 표현하는 게 난제”라고 토로했다.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셀레나홀에서 열린 KBS2 새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 제작발표회에서다.

장미희는 걸크러시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에 대해 “외줄에 올라탄 느낌”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내가 연기하는 이미연은 내게 낯선 캐릭터다”라고 덧붙였다.

장미희가 연기하는 건물주 이미연은 오만하지만 상식적인 언행을 하는 인물이다. 장미희는 “이런 미묘함을 표현하는 게 난제다. 이걸 어떻게 설득력 있게 표현할 것인지 고민된다. 힘든 여정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장미희는 오히려 상대배우 유동근이 연기하는 박효섭 캐릭터를 언급하며 “내가 효섭이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같이 살래요’는 수제화 장인 효섭네 4남매에게 빌딩주 새엄마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17일 오후 7시 55분에 처음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