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길 (사진=앨범 캡처)

13일 빅뱅 음악의 힘을 보여주었다.

13일 오후 6시 발매된 빅뱅의 '꽃길'은 이날 오후 7시 기준 멜론, 지니, 벅스, 네이버뮤직 등 5개 주요 음원사이트에서 실시간 차트 1위를 기록했다.

'꽃길'은 지드래곤과 탑이 직접 작사를 맡은 신곡으로 군입대로 인한 공백기를 염두에 두고 멤버들의 진솔한 마음을 담아 섬세하고 시적인 감성의 가사가 심금을 울린다.

'꽃길'은 막내 승리를 제외하고 4인 멤버가 군입대를 하게되는 대성의 입대일에 공개돼 더욱 의미가 깊다. 국방의 의무에 나선 빅뱅이 잠시 떨어지게 될 팬들을 위해 미리 준비해둔 러브레터가 바로 ‘꽃길’이다.

빅뱅은 탑에 이어 지난 2월 27일 지드래곤이 강원도 철원 백골부대, 3월 12일 태양이 강원도 철원 청성부대로 현역 입대했다. 이어 13일엔 대성이 강원도 화천 27사단 이기자부대로 입대했다. 현재 활발한 국내외 활동을 펼치고 있는 막내 승리는 올해 계획된 솔로앨범 준비에 한창이다.

한편 승리는 군입대와 관련하여 13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신곡 '꽃길' 포스터 영상을 게재한 후 "활짝 핀 다섯 개의 꽃들이 그려진 포스터를 보니 멤버 형들을 처음만난 그날부터 지금까지의 많은 기억들이 스쳐지나간다"고 말문을 연 후, "오늘 대성이형이 군 입대 하였고 이제 마지막 남은 저 역시 올 한해 예정되어있던 스케줄들을 소화하고 군입대 하여 빅뱅의 공백을 최소화할 생각"이라며 "가사처럼 저희들도 그 자리 그곳에서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겠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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