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곤(사진=지오아미코리아)

프로 낚시꾼, 당구 선수, 반전 골퍼 그리고 반려견 돌보미를 넘나들며 배우 이태곤이 ‘예능 요정’으로 질주하고 있다.

SBS ‘정글의 법칙’, 채널A ‘도시어부’ ‘개밥 주는 남자2’ 등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고 있는 그가 화보를 통해 색다른 매력을 과시했다.

화보 촬영 후 인터뷰에서 그는 “오랜만에 화보 촬영을 하니 재밌다. 화보가 제대로 안 나오면 모델 탓이라는 신념으로 최선을 다해 찍었다”며 호탕하게 웃었다.

최근 ‘예능 요정’으로 변신한 이유에 대해서는 “의도한 것이 아니다. 어떻게 하다 보니 여기까지 왔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에는 ‘배우가 예능에 꼭 나갈 필요가 있나’라고 생각을 한 적도 있다. 하지만 막상 나가보니 너무 재미있다. 요즘 리얼리티가 대세이지 않은가. 배우가 아닌 인간 이태곤의 있는 그대로 모습을 시청자 분들이 좋아해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태곤은 가장 반응이 뜨거웠던 예능 ‘도시어부’ 고정 여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이덕화, 이경규 형님들이 워낙 잘하시고 계셔서 내가 비집고 들어갈 자리는 없을 것 같다”면서 “고정 제의가 오면 다시 고민해보겠지만, 지금으로선 반려견 애나와 쌤이 눈에 너무 밟힌다. 내가 바다에 나가면 이 녀석들 아침밥은 누가 챙겨주지 싶다”며 웃었다.

이태곤의 반전 매력이 담긴 화보는 지오아미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며 이태곤은 13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되는 KBS 2TV ‘하룻밤만 재워줘’에 김종민과 함께 첫 등장한다. '하룻밤만 재워줘'는 단 1%의 사전 섭외 없이 현지인의 집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일상까지 공유하며 또 다른 가족을 만드는 신규 예능 프로그램이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