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재호 /사진제공=TV조선 ‘대군-사랑을 그리다’ 방송화면
재호 /사진제공=TV조선 ‘대군-사랑을 그리다’ 방송화면
배우 재호가 TV조선 특별기획 드라마 ‘대군-사랑을 그리다’에서 윤시윤과 진세연을 이어주는 사랑의 큐피드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 11일 방송된 TV조선 특별기획 드라마 ‘대군-사랑을 그리다’에서 이휘(윤시윤)의 시종 박기특(재호)은 성자현(진세연)의 집을 찾았다. 이휘를 대신해 궁에서만 쓰는 파란 안료를 전달하기 위해서였다.

임무를 수행하고 궁에 돌아온 박기특은 “내가 누군지 얘기했느냐”고 묻는 이휘에게 “마마를 영락없는 사대부 집 도령으로 알고 있었다”고 답했다. 이휘가 편지를 찾자 “아무것도 안 주는데요”라며 순박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이휘는 “그렇게 아무 생각이 없어서야 되겠느냐”며 답답한 표정을 지었고, 박기특은 “기다렸다고요. 아무리 기다려도 소식이 없어서 그냥 왔단 말입니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후반부, 박기특은 다시 한 번 이휘와 성자현을 이어주기 위해 나섰다. 성자현과 만나기로 약속한 이휘의 꽃단장을 도왔다. 박기특은 이휘보다 더 설레어 하며 “오늘 아씨를 만나 무엇을 하실 겁니까” “수라간에 일러 나들이 음식이라도 준비하라 할까요” 등 질문을 던졌다. 이휘가 “호들갑 떨지 말라”고 하자 박기특은 “걱정돼 그런다. 오늘은 대군마마임을 밝힐 것이냐. 언제까지 아씨를 속일 것이냐”고 물었다. 또 이휘가 성자현에게 “오늘은 그동안 숨겨왔던 신분을 밝힐 것”이라고 말하자 솔깃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박기특은 성자현을 이휘가 있는 곳까지 호위하기 위해 그의 집을 찾았지만 헛물을 켰다. 이미 이강(주상욱)이 사람을 시켜 성자현을 데려갔기 때문이다. 박기특은 급히 이휘에게 돌아가 “한강에 배를 띄운 것 같다. 아씨를 거기로 모신 것 같다”고 알렸다.

‘대군-사랑을 그리다’는 주말 오후 10시 50분 TV조선에서 방송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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