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MBC ‘뉴스 콘서트’ 앵커로 뽑힌 전종환 아나운서(왼쪽부터), 이세옥 기자, 정철진 경제평론가/사진제공=MBC
MBC ‘뉴스 콘서트’ 앵커로 뽑힌 전종환 아나운서(왼쪽부터), 이세옥 기자, 정철진 경제평론가/사진제공=MBC
MBC가 새로운 형식의 뉴스쇼 ‘뉴스 콘서트’를 시작한다.

‘뉴스 콘서트’는 12일부터 매주 평일 오후 4시 55분 방송되는 프로그램이다. 메인 앵커 진행 체제를 벗어나 이세옥 기자, 전종환 아나운서, 정철진 경제평론가 등 각 분야 전문가에게 프로그램 진행을 맡긴다.

‘뉴스 콘서트’는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 ‘뉴스콘서트’는 보도국 정치부와 사회부 법조팀에서 경력을 쌓은 이세옥 기자가 진행을 맡아 그날 벌어진 뉴스를 전달 및 해석한다. 2부 코너 ‘빅 이슈’는 기자와 아나운서 경험을 두루 갖춘 전종환 아나운서가 진행한다. 3부 ‘경제콘서트’는 정철진 평론가를 내세워 무거운 경제 뉴스를 알기 쉽게 풀이한다.

프로그램을 총괄 지휘하는 MBC 보도국 민경의 팀장은 “‘뉴스콘서트’는 앵커가 모든 분야의 리포트를 망라해 그저 전달만하는 방식을 벗어나 ‘앵커 스스로 가장 잘 아는 뉴스’를 시청자에게 전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1부에 ‘물음표’ 코너, 2부 ‘시청자가 이해할 때까지’, 3부 ‘인사이트’ 코너를 운영해 낯선 전문 용어와 개념, 사건의 배경 등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아울러 강연 형태의 리포트, 과거 뉴스와 영상 자료를 활용한 에필로그 코너를 통해 시사에 감성을 입히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기자의 리포트가 아닌 영상과 사진으로만 소식을 전하는 ‘뉴스콘서트 스토리’와 ‘뉴스콘서트 한 컷’ 코너를 통해 기존 보도와 다른 감각적인 뉴스를 제공한다.

MBC 관계자는 “뉴스 내용뿐 아니라 영상미를 극대화하고 스튜디오를 옮겨가며 진행하는 등의 방식을 통해 시청자들이 한 편의 콘서트를 감상하듯 뉴스를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