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연극 ‘아마데우스’에서 모차르트 역을 맡은 배우 조정석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연극 ‘아마데우스’에서 모차르트 역을 맡은 배우 조정석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오랜만에 공연을 해서 흥분되고 설렙니다.”

배우 조정석이 7일 오후 2시 서울 신사동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열린 연극 ‘아마데우스'(연출 이지나)의 프레스콜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의 연극 출연은 2011년 막을 내린 ‘트루웨스트’ 이후 약 7년 만이다.

‘아마데우스’는 타고난 음악 재능을 가진 모차르트와 그의 재능을 인정하고 부러워하면서도 시기하는 살리에리의 이야기다. 조정석은 극중 천재 작곡가 모차르트를 맡았다.

그는 “드라마를 마치고 주위에서 ‘쉬지 않냐?’고 걱정했다. ‘아마데우스’ 연습실에 온 뒤부터 생기가 돌면서 좋았다”고 했다. 이어 “과거 공연을 하면서 만난 동료들이 반갑게 맞아줘서 더 기분 좋다”고 덧붙였다.

조정석은 “영화 ‘아마데우스’를 정말 좋아한다. 연극으로는 어떻게 표현되는지 궁금했고, 이지나 연출가에 대한 신뢰로 기쁜 마음을 갖고 출연하기로 했다”면서 “공연을 올린지 일주일이 지났는데, 옳은 선택이었다고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아마데우스’에는 조정석 외에도 지현준, 한지상, 이충주, 김재욱, 성규, 이엘, 함연지 등이 출연한다. 오는 4월 29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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