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시상식 셰이프 오브 워터 4관왕
아카데미 시상식 셰이프 오브 워터 4관왕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사랑의 모양'이 아카데미 시상식의 주인공이 됐다.

'셰이프 오브 워터'는 4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의 영예를 안았다. 뿐만 아니라 이날 13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올해 최다 노미네이트의 주인공이었던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은 감독상, 음악상, 미술상도 받으며 4관왕에 올랐다.

기예르모 델 토르 감독은 "감사하다. 모든 젊은 영화 제작자 여러분 어떻게 실제로 영화가 만들어지는지 이것을 보시기 바란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저는 영화를 좋아하고 멕시코에서 자랐다. 이런 일이 벌어질 거라고 생각 못했다"라며 "이런 꿈을 꾸는 이들에게 들려드리고 싶다. 이게 문이다. 두드리고 들어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셰이프 오브 워터'는 1960년대 미국 볼티모어에 있는 한 비밀실험실을 무대로 언어장애를 지닌 청소부 엘라이자(샐리 호킨스 분)와 괴생명체의 사랑을 다룬 영화다.

수조에 갇힌 괴생명체와 눈빛과 몸짓으로 교감하던 엘라이자는 점차 사랑의 감정을 느끼고, 괴생명체가 해부당할 위기에 처하자 위험한 탈출계획을 세우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