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작은 신의 아이들’ 김옥빈/ 사진제공=화이브라더스
‘작은 신의 아이들’ 김옥빈/ 사진제공=화이브라더스
OCN 오리지널 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에서 신기(神氣)있는 여형사 김단 역을 맡은 김옥빈이 섬세한 연기로 단 2회 만에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지난 4일 방송된 ‘작은 신의 아이들’에서는 김단(김옥빈 분)이 한상구(김동영 분)가 다시 돌아올 것을 암시해 긴장감을 높였다.

이날 김단은 죽은 줄로만 알았던 송하그룹 딸 백아현(이엘리야 분)이 실종 128일 만에 피투성이가 된 채 살아 돌아오자 그 사건을 추적하는데 나섰다.

하지만 아현이 침묵으로 일관하자 수사는 난관에 봉착했다. 이런 위기에도 포기할 김단이 아니었다. 아현이 희미하게 읊조리는 찬송가에 심상치않은 기운을 느낀 것. 사건의 단서를 손에 넣은 김단은 본격적으로 수사에 나서기로 결심했다. 그는 유일하게 약혼자가 범인이 아니라고 주장했던 재인(강지환 분)을 찾아가 도움을 요청했다.

재인은 김단에게 2년 전 사건에서 범인을 추리할 수 있었던 이유를 말해달라고 했다. 그러자 김단은 자신의 비밀을 조심스레 털어놓았다. 재인은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다가 자신의 미래를 예견하라고 밀어붙였다. 아니나 다를까 방울이 울렸고, 재인이 한상구를 총으로 쏜 후 자신도 죽으려는 모습을 본 김단은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김옥빈이 “한상구가 돌아와요. 어쩌면 이미 돌아왔을 수도 있어요”라고 말하는 모습은 안방까지 긴장감으로 물들였다. 이어 미래를 내다본 김옥빈이 백아현 사건과 한상구가 연관이 있음을 깨달으며 범상치 않은 표정을 지어 앞으로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이렇듯 김옥빈은 보는 이들까지 숨죽이게 만드는 열연으로 극적 긴장감을 높이는 동시에 전개에 대한 흥미를 높이며 호평을 받았다.

‘작은 신의 아이들’은 매주 토, 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