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3월 셋째 주에는 연달아 새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을 내놓는 MBC가 눈에 띈다. 노희경 작가의 신작 tvN 새 주말드라마 ‘라이브’도 제작발표회를 연다. 9개월 만에 새 음반으로 돌아오는 그룹 마마무도 기대를 높인다.

그룹 마마무 / 사진제공=RBW
그룹 마마무 / 사진제공=RBW
◆ 가요 : 9개월 만인 마마무, 연타석 홈런 노리는 아이콘

지난 1월 25일 내놓은 ‘사랑을 했다’로 연일 새로운 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는 그룹 아이콘이 5일 오후 6시 신곡 ‘고무줄다리기’를 발표한다. 아이콘의 멤버 비아이와 위너의 송민호가 만든 곡이다.

‘사랑을 했다’는 발표 직후 1위를 차지한 뒤부터 꾸준히 음원차트 정상을 지키고 있다. 각종 음악사이트에서 2월 월간 차트 1위를 휩쓸었다. 아울러 음악방송에서도 연속으로 1위 트로피를 거머쥐며 8관왕을 달성했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는 3주 연속 정상에 이름을 올렸다. 상승세를 탄 아이콘이 ‘고무줄다리기’로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6월 발표한 ‘퍼플(Purple)’ 이후 9개월 만에 돌아오는 마마무도 있다. 7일 오후 6시 여섯 번째 미니음반 ‘옐로 플라워(Yellow Flower)’를 내놓는다. 앞서 같은 날 오후 5시 쇼케이스를 열고 활동에 시동을 건다.

타이틀곡은 ‘별이 빛나는 밤’으로, 마마무가 데뷔 후 처음으로 시도하는 일렉트로 하우스 장르이다. 떠나간 연인에 대한 그리움을 시간과 자연에 빗댄 가사가 특징이라고 한다. 음반마다 출중한 실력으로 호응을 얻는 마마무가 이번에는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사진=tvN 주말드라마 ‘라이브’ 4인 포스터
사진=tvN 주말드라마 ‘라이브’ 4인 포스터
◆ 방송 : 노희경 신작 ‘라이브’·본격 가동 MBC

채널 히스토리에서 예능프로그램 ‘말술클럽’을 내놓는다. 5일 오후 2시 제작발표회를 개최하고 프로그램 소개에 나선다.

‘말술클럽’의 콘셉트는 ‘술에 관한 세상의 모든 지식’이다. 출연자들이 우리나라 전통주를 찾아 여행을 떠나, 술에 담긴 문화와 역사 등 인문학 이야기를 나누는 식이다. 영화감독 장진을 중심으로 주류문화 칼럼니스트 명욱, 소설가 김중혁, 배우 박건형, FT아일랜드 최종훈 등이 출연한다. 첫 방송은 오는 7일 오후 9시다.

오는 6일 오후 2시에는 ‘라이브'(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가 제작발표회를 연다. 이 드라마는 홍일 지구대에서 근무하며 사건을 해결하는 경찰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정유미, 이광수, 배성우, 배종옥, 성동일 등 탄탄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배우들이 뭉쳤다. 무엇보다 전작 ‘디어마이프렌즈’로 호응을 얻은 노희경 작가의 신작으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MBC는 오는 7일 지난해 추석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내놓은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의 제작발표회를 마련한다. 오는 8일에는 새 월화드라마 ‘위대한 유혹자'(극본 김보연, 연출 강인 이동현)의 제작발표회도 개최한다.

정규 편성되고 지난 3일 베일을 벗은 ‘전지적 참견 시점’은 매니저들의 제보로 공개되는 스타들의 일상을 담는다. 이영자, 전현무, 김생민, 송은이, 양세형 등이 호흡을 맞춘다. 우도환, 박수영, 문가영, 김민재 등 신예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는 ‘위대한 유혹자’는 위태롭고 아름다운 스무 살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 ‘사라진 밤’에서 연기 호흡을 맞춘 김강우(왼쪽부터), 김희애, 김상경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영화 ‘사라진 밤’에서 연기 호흡을 맞춘 김강우(왼쪽부터), 김희애, 김상경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 영화 : 쏟아지는 신작·’사라진 밤’과 ‘괴물들’ 격돌

다음달 개봉 예정인 영화 ‘머니백'(영화 허준형)이 5일 오전 11시 제작발표회를 열고 시작을 알린다. 김무열, 박희순, 이경영, 전광렬, 임원희 등이 출연하는 이 작품은 돈 가방을 차지하기 위한 7인의 추격전을 그린다.

이병헌 감독의 신작 ‘바람 바람 바람’은 오는 6일 제작보고회를 한다. 출연 배우인 이성민, 신하균, 송지효 등이 작품 소개에 나설 예정이다. 카사노바 석근(이성민), 순진하고 소심한 매제 봉수(신하균)와 그의 아내 미영(송지효) 앞에 매력적인 제니(이엘)가 나타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담는 코믹극이다. 다음달 5일 개봉 예정이다.

오는 7일 오후 2시에는 영화 ‘치즈인더트랩'(영화 김제영)이 언론시사회를 열고 평가를 받는다.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이 작품은 베일에 싸인 유정(박해진)과 매력 넘치는 여대생 홍설(오연서)의 사랑 이야기다. 오는 14일 개봉한다.

오는 15일 개봉하는 ‘엄마의 공책'(감독 김성호)도 오는 9일 오전 언론을 통해 먼저 공개한다. 이주실, 이종혁, 김성은, 이준혁 등이 출연하며 20년 동안 반찬가게를 운영한 애란(이주실)의 삶을 조명한다.

김희애, 김상경, 김강우가 호흡을 맞춘 ‘사라진 밤'(감독 이창희)과 학교 폭력을 다루며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은 ‘괴물들'(감독 김백준)은 각각 오는 7일과 8일 개봉된다. 현재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는 이승기, 심은경 주연의 ‘궁합’을 꺾을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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