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전문대 박중현 교수 성추행 혐의 (사진=방송캡처)

명지전문대 연극영상학과 박중현 교수가 성추행 혐의로 교수직에서 박탈됐다.

4일 한 매체에 따르면 명지대 연극영상학부 박중현 학과장은 여학생들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성추행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박중현 교수는 교수실 안쪽을 안마방으로 개조해 여학생을 불러 강제로 안마를 시키고, 수업시간 중 여학생의 가슴을 만지는 등 성추행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명지전문대 연극영상학과 재학생 37명은 진정서를 제출한 상태이며 한 학생은 진술서를 통해 "안마하는데 허벅지 사이에 손을 넣었다", “우리는 그분의 전담 안마사였다”, “안마는 여자가 해야 한다고 했다” 등의 내용을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명지전문대 최용민 부교수는 택시 안에서 최용민 교수로부터 강제 키스를 당했다는 폭로로 지난달 28일 사과문과 함께 사직서를 제출한 바 있다.

한편 명지전문대 연극영상학과 또 다른 남자 교수인 이영택 교수와 안광옥 조교수 역시 여학생을 강체 추행했다는 글이 폭로돼 징계 위원회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