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턴 윤주희, 살얼음판 긴장감 속 발랄한 예측 불가 캐릭터로 재미UP  (사진=방송캡처)

‘리턴’ 윤주희가 통통 튀는 매력으로 극의 재미를 높였다.

28일 방송된 SBS ‘리턴’에서는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 박진주(윤주희)와 최자혜(박진희), 오태석(신성록), 김학범(봉태규), 강인호(박기웅), 서준희(윤종훈), 금나라(정은채)가 의미심장한 동상이몽 만찬 회동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말도 없이 외박을 한 남편 오태석에게 전화를 걸어 “연락 좀 해”라며 잔소리를 하던 박진주는 남편이 아닌 친구 김학범과의 화투 연애점을 보며 등장해, 그녀 역시 예사로운 캐릭터가 아님을 또한번 드러냈다. 이어 강인호의 초대로 그의 집으로 간 박진주는 의문스러운 행보를 보이는 최자혜와 악벤져스 4인방의 이해관계를 모른 채, 처음 만나게 된 최자혜와 즐거운 대화를 이어갔다.

저마다 다른 의중을 가지고 식사자리에 왔을 이들과 달리, 아무런 악의없이 만찬을 즐기던 박진주는 최자혜를 향한 강한 호감과 팬심으로, 본인도 모르는 새 악벤져스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 올리며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시작했다. 특히, 박진주는 “일 얘기 좀 해주세요. 인상 깊었던 재판이요”등 호기심어린 질문으로 최자혜의 개인사를 이끌어내며 새로운 전개를 알리는 것은 물론, 모두가 조심스러운 상황에서도 “최 변호사님. 난 재밌어요. 계속 해주세요”라며 질문세례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여기에 주요인물들의 예민한 감정선과는 대비되는 엉뚱발랄한 예측불가 캐릭터 박진주는 살얼음판 같은 만찬 회동 속 숨통을 트이게 만드는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끌어내기도 했다. 이같은 박진주만의 독보적인 온도차는 극의 재미와 쫄깃함 두마리 토끼를 잡으며 활기를 더하고 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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