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음악인 정재일 / 사진제공=글러브엔터테인먼트
음악인 정재일 / 사진제공=글러브엔터테인먼트
음악인 정재일이 지난달 28일 열린 제15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최고의 크로스오버 음반’ 부문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2015년에 이어 두 번째다.

정재일은 ‘한승석 & 정재일’ 프로젝트의 두 번째 음반 ‘끝내 바다에’로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크로스오버 음반’ 부문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정재일이 공동 프로듀서와 연주가로 활약한 ‘끝내 바다에’는 CJ 문화재단 글로벌 프로젝트 지원으로 제작된 ‘한승석 & 정재일’ 프로젝트의 2집이다. 현대적인 노랫말로 각색된 판소리의 절창과 스트링 오케스트라, 브라스 밴드의 웅장한 앙상블이 절묘한 조화를 이뤄 국악 크로스오버의 대중음악적인 완성형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승석 & 정재일’ 프로젝트 그룹은 이미 지난 2015년 제12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정규 1집 ‘바리abandoned’로 ‘최고의 크로스오버 음반’을 수상하며 예술성과 독창성을 인정받았다. 또 지난 2017년 9월 문재인 대통령 방미 기간에 미국 뉴욕에서 열린 ‘평화 올림픽을 위한 메트로폴리탄 평창의 밤’ 행사에서 ‘끝내 바다에’의 수록곡 무대를 선사했다.

정재일은 이 밖에도 국립창극단 트로이의 ‘트로이의 여인들’ 음악감독 역임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방한 기념 만찬 공연을 통해 한국음악을 세계로 알린 공로를 인정 받아 지난 2017년 12월 문화체육관광부 예술분야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정재일은 제15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최근 저의 음악에 대한 고민이 있던 찰나에 영광스러운 상을 받게 돼 감사하면서도 마음이 무겁다”며 “더 진중하고 겸손하게, 그리고 대범하게 좋은 음악을 만들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도움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