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곤지암’ / 사진=메인 예고편 캡처
‘곤지암’ / 사진=메인 예고편 캡처
영화 ‘곤지암’이 메인 예고편을 통해 베일에 싸여있던 영화 속 곤지암 정신병원의 내부를 전격 공개하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곤지암’은 세계에서 가장 소름 끼치는 장소 중 하나로 알려지며 호러 마니아들의 성지로 유명해진 ‘곤지암 정신병원’을 소재로 한 체험 공포 영화다.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극도의 공포감에 사로잡힌 ‘호러 타임즈’ 멤버들의 리얼한 표정과 수상한 소리로 단숨에 이목을 집중시킨다.

메인 예고편은 영화 속 ‘곤지암 정신병원’ 공포 체험을 위해 모인 유튜브 공포 채널 ‘호러 타임즈’ 멤버들이 경험하는 일련의 과정들을 흥미롭게 그려내며 전례 없는 공포감을 선사한다.

멤버들이 온몸에 장착한 각종 카메라와 희미한 불빛 아래에서 드러나는 영화 속 건물의 그로테스크한 내부 모습은 언제, 어디에서 무엇이 튀어나올지 알 수 없는 극도의 불안과 긴장감을 선사한다. 특히 오래된 세월의 흔적과 함께 정체불명의 낙서들로 뒤덮인 복도, 내려앉은 천장과 불에 그을린 문, 바닥에 나뒹구는 낡은 의료 기구들은 체험 공포의 현장감과 기괴한 분위기를 고스란히 전달한다.

메인 예고편 공개만으로도 소름 돋는 공포감을 선사하는 ‘곤지암’은 독특한 미장센과 탁월한 연출력으로 한국 공포 영화의 대가로 불리는 정범식 감독이 부산에 위치한 폐교를 실제 장소 처럼 탈바꿈시키며 탄생시켰다.

‘곤지암’은 오는 3월 개봉 예정이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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