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신의 아이들' 조민기 강신효 PD
'작은 신의 아이들' 조민기 강신효 PD
'작은 신의 아이들' 강신효 PD가 배우 조민기의 하차에 대해 언급했다.

21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OCN '작은 신의 아이들' 제작발표회에서 강신효 PD는 "현재까지 조민기의 촬영 분량은 많지 않았다"라고 하차가 가능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조민기는 이 드라마에서 야당 대통령 후보 국한주 역할을 맡았다. 강 PD의 설명에 따르면 초반 극 분량은 주인공이 압도적이었던지라 하차가 가능했다는 것이다.

'작은 신의 아이들'은 당초 오는 24일에 방영될 예정이었으나 3월3일로 편성을 변경했다. 이에 대해 조민기의 성추문이 이유 중 하나인 것으로 추측됐다.

하지만 강 PD는 "2월엔 행사와 숙제가 많았다. 3월 첫주에 방송을 하려고 결정한 상태였다"라며 "조민기와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강 PD는 조민기 역할의 후임과 통편집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곤란하다"라고 말을 아꼈다.

조민기는 교수로 재직 중이었던 충주대학교 학생들을 수년간 성추행 했다는 의혹을 받고 구설수에 올랐다. 충북지방경찰청은 조민기 성추행 의혹에 대해 내사에 착수한 상태다.

소속사 측은 보도 초기 '루머'라고 일축했으나 지속적으로 성추행 관련 증언이 늘자 드라마 하차를 발표하고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임을 전했다.

한편, ‘작은 신의 아이들’은 팩트, 논리, 숫자만을 믿는 엘리트 형사 천재인(강지환 분)과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보는 신기있는 형사 김단(김옥빈 분). 전혀 다른 두 사람이 만나 베일에 싸인 거대 조직에 얽힌 음모를 추적하는 신들린 추적스릴러다. 오는 3월 3일 오후 10시 20분 첫방송.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