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배우 조민기 / 사진제공=윌엔터테인먼트
배우 조민기 / 사진제공=윌엔터테인먼트
배우 조민기가 OCN 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 하차를 결정했다.

조민기 소속사 윌엔터테인먼트는 21일 ‘성추행 의혹’과 관련된 증언들이 이어지자 “경찰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며 “‘작은 신의 아이들’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민기는 오는 24일 방송되는 ‘작은 신의 아이들’에서 극 중 야당 대통령 후보 국한주 역을 맡았다. 검사복을 벗고 정치에 뛰어든 지 11년째인 국한주는 번번이 야욕에 대한 속내를 감춰왔지만 마침내 기회를 만나 유력 대통령 후보가 되는 인물로 꽤 비중있는 역할이다.

오늘(20일) 제작 발표회를 갖고, 당장 이번주 첫 방송을 앞둔 ‘작은 신의 아이들’ 제작진은 비상이 걸렸다. 이미 촬영한 조민기의 분량과 향후 전개에 대해 고민이 깊어질 것. 현재 ‘작은 신의 아이들’ 관계자는 전화를 받지 않고 있다.

앞서 조민기는 지난 20일 청주대학교 교수로 재직 당시 학생들을 성추행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같은날 조민기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성추행을 폭로하는 학생들의 증언이 잇따르자 경찰은 진실을 밝히기 위해 내사에 착수했고, 소속사는 경찰 조사에 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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