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제이와이리 ‘피셔맨’ 커버 / 사진제공=필뮤직
제이와이리 ‘피셔맨’ 커버 / 사진제공=필뮤직
재즈 기타리스트이자 팝 뮤지션인 JY Lee(이하 제이와이 리)가 정규 2집을 발매한다.

제이와이 리의 소속사 필뮤직은 “제이와이리가 오는 21일 정규 2집 ‘Fisherman'(이하 ‘피셔맨’)을 공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정규 앨범에는 제이와이 리가 지난 3년간 발표해 온 다양한 느낌의 싱글 10곡과 신곡 2곡이 수록된다.

타이틀곡은 ‘피셔맨’으로, 밴드 위치스 출신 하양수의 보컬과 트럼펫의 조화가 돋보인다. ‘피셔맨’은 한 어부의 즐거운 삶과 사랑을 노래한 곡이다. 제이와이 리는 “스스로가 감상하고 싶은 곡을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의 바람답게 ‘피셔맨’은 진지하지만 위트가 넘치는 표현으로 편하고 재미있게 다가온다.

또 다른 신곡 ‘남자의 사랑’은 ‘피셔맨’의 속편격인 연주곡으로, ‘피셔맨’의 못다한 이야기를 개성있는 기타 멜로디로 풀어내며 틀에 얽매이지 않는 제이와이 리의 작품 세계를 여실히 보여준다.

‘점심식사’는 이번 앨범에서 좀 더 현대적인 음으로 재탄생 돼 색다른 분위기를 선사한다. 아티스트 ‘헬독(Helldog)’이 정교한 색연필 터치로 그려낸 파스텔톤의 앨범 재킷 또한 주목할 만하다.

필뮤직은 “‘그때 지나간 일들 모두 다 잊었잖아요. 다 해결하고 지금까지 살아왔으니 어쨌든 즐겁게 삽시다’라는 이 앨범의 마지막 가사는 제이와이리가 이 앨범에서 표현하고자 하는 것을 압축한 말”이라고 설명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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