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네라디오’ 김강우 (사진=언니네라디오 공식 인스타그램)

‘언니네라디오’ 김강우가 선배 배우 김희애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

19일 방송된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에는 김강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는 ‘사라진 밤’ 개봉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방송에서 DJ 송은이와 김숙은 김강우를 반갑게 맞았다. 김강우가 “감기에 걸렸다”고 하자 송은이와 김숙은 “그래도 목소리가 좋다”고 말했다.

김강우는 ‘사라진 밤’에 대해 “성공한 대학교수가 완전범죄를 노리고 아내를 살해했다가 부검 도중 시체가 사라지면서 생기는 일을 그린 영화”라며 “공포영화가 아닌 추리영화다. 영화를 보면서 앞으로 진행상황을 추리하면 재미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자신이 맡은 박진한 역에 대해서는 “성공한 대학교수다. 더 큰 명예를 얻기 위해 결혼했다가 파국을 맞이하는 인물”이라고 밝히며 “악역인데도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는 시나리오가 정말 재미있다. 무엇보다 김상경, 김희애 선배와 같은 작품에서 만나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희애 선배가 어릴 적 뮤즈였다. 지금의 수지 씨 같은 존재”라고 말하며 “촬영할때도 어려운 점 없이 너무 편안하게 대해 주셨다”고 덧붙히며 김희애의 ‘나를 잊지 말아요’를 선곡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자신의 실제 모습을 묻는 질문에 김강우는 “말이 없고 조용해 사람 많은데를 잘 안가니까 저를 어렵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평소에 장난치는거 좋아하고 친한 사람들과는 재미있게 논다”고 밝혔다.

한편 김강우가 출연하는 영화 ‘사라진 밤’은 국과수 사체보관실에서 사라진 시체를 두고 벌이는 강렬한 추적스릴러로 오는 3월 7일 개봉한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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