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님의 사건수첩 (사진=CJ엔터테인먼트)

tvN의 2018 설 특선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화제가 되고 있다.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예리한 추리력의 막무가내 임금 예종(이선균 분)과 천재적 기억력의 어리바리 신입사관 이서(안재홍)가 한양을 뒤흔든 괴소문의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과학수사를 벌이는 코믹수사활극이다.

개봉 기념 포스터에는 직접 시체 검안에 나선 임금 예종과 그의 뒤에서 겁을 먹은 채 잔뜩 움츠린 신입사관 이서의 모습이 담겨있다.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논어보다 해부학, 궁궐보다 사건 현장이 적성에 맞는 특별한 임금 '예종'과 한 번 본 것은 무엇이든 기억하는 비상한 능력을 지닌 신입사관 '이서'가 실학과 논리적 추론을 바탕으로 민심을 뒤흔든 소문의 실체에 접근해 가는 활약을 통해 흥미를 자극한다.

특히 임금 예종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사건 속 단서를 찾기 위해 밤마다 저잣거리로 잠행을 나가거나, 시체 검안까지 직접 하는 이전에 본 적 없는 색다른 캐릭터다.

반면 신입사관 이서는 평소엔 둔하기가 당대 제일이지만 결정적 순간 능력을 발휘하며 의외의 활약을 펼치는 어리바리한 인물로 임금 예종과 콤비 호흡을 자랑하며 생동감 넘치는 재미를 선사한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