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팬서 (사진=공식 포스터)

이번 설 연휴에 가장 예매하고 싶은 영화 1위로 꼽힌 ‘블랙팬서’가 2월 셋째 주 예매 순위 1위에 올랐다.

‘블랙팬서’는 14일 오전 맥스무비 예매 점유율 43.94%로 1위를 기록했다. ‘블랙팬서’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18번째 작품이자 9번째 마블 솔로무비다.

‘블랙팬서’는 40대 이상 가족관객층이 강세였다. ‘블랙팬서’의 연령별 예매 비율은 10대 1.1%, 20대 14.4%, 30대 35.8%, 40대 39.1%, 50대 이상 9.5%였다.

전통적으로 설 극장가는 한국 영화가 강세였다는 점에서 ‘블랙팬서’의 예매 1위 기록은 이변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성수기 시장을 피해 개봉했던 마블 영화가 이례적으로 성수기에 개봉한 점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한편 ‘블랙팬서’가 예매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설 연휴 시장을 노린 한국 영화들의 2~4위 경쟁도 치열하다. 강동원 주연의 ‘골든슬럼버’가 26.89%로 예매 2위로 출발했고, 개봉 2주차를 맞이한 김명민 주연의 ‘조선명탐정:흡혈괴마의 비밀’이 11.06%로 3위, 정우 정진영 주연의 사극 ‘흥부’가 3.42%로 4위를 차지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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