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사진=영화 ‘골든슬럼버’ OST 커버
/사진=영화 ‘골든슬럼버’ OST 커버
영화 ‘골든슬럼버’의 OST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오늘(13일) 정오 발매됐다.

‘골든슬럼버’는 광화문에서 벌어진 대통령 후보 암살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한 남자의 도주극을 그린 영화로, 강동원, 김의성, 한효주, 김성균, 김대명 등이 출연한다.

작품의 감성과 여운을 더할 OST는 이 중 강동원, 김성균, 김대명이 함께 불렀다. 고(故) 신해철의 히트곡 ‘힘을 내’를 재해석했다.

배우들의 녹음 현장이 담긴 뮤직비디오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뮤직비디오 속 배우들은 가위바위보를 통해 녹음 순서를 정하는 등 동갑내기 친구들의 우정을 과시했다.

이와 함께 삽입된 영화 속 장면들이 ‘힘을 내’의 가사와 어우러져 감동을 선사한다.

이번 OST는 유가족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성사됐다. 특히 ‘힘을 내’는 고인이 부른 미공개 보컬 트랙 버전으로 영화 엔딩 크레딧에 삽입됐다.

OST 관계자는 “김태성 음악감독은 ‘힘을 내’를 엔딩 크레딧에 사용하기 위해 ‘주연 배우들과 신해철의 합창’으로 콘셉트를 정했으며, 배우들의 녹음 과정에서도 세심한 디렉팅을 통해 신해철과 실제로 합창하는 듯한 상황을 연출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신해철의 절친한 동료인 남궁연이 ‘라라랜드’ 월드투어 음향감독으로 미국에서 활동중인 음향 엔지니어 트로이 최와 협업한 믹싱 작업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힘을 내’를 비롯해 ‘그대에게’ ‘골든슬럼버’ 등 열네 곡이 수록된 OST는 현재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영화는 내일(14일) 개봉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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