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사진=SBS ‘리턴’
/사진=SBS ‘리턴’
고현정이 드라마 ‘리턴’ 법정 장면에서 프롬프터를 사용한 증거 사진이 공개된 가운데 SBS가 확인중이라고 밝혔다. 프롬프터는 연기자에게 대사나 동작을 알려주는 역할을 하는 장치를 일컫는 말이다.

SBS 드라마국 관계자는 12일 텐아시아에 “확인 중이다”라며 짧은 답변을 내놨다. SBS는 프롬프터는 물론 고현정 출연료 선지급과 관련해서도 “확인중이다”라는 답변만 반복했다. 어느 것 하나 정확한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이날 한 매체는 고현정이 14회 속 법정신에서 촬영을 앞두고 프롬프터를 동원한 증거 사진을 공개했다. 앞서 현장 스태프라고 밝힌 한 누리꾼이 고현정이 프롬프터를 요구했다고 폭로했으나 확실한 증거가 뒷받침 되지 않아 ‘요구설’에 그쳤다. 하지만 증거 사진이 나오면서 고현정이 이 기계를 썼다는 사실이 확실해졌다.

앞서 고현정과 ‘리턴’ 제작진은 서로의 갈등을 좁히지 못하고 하차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후 SBS는 고현정이 맡았던 최자혜 역을 박진희에게 제안했다. 박진희 측과 ‘리턴’ 제작진은 지난 9일 미팅을 마친 상태지만 아직까지 “출연여부 논의중”이라는 입장만 계속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