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가수 서현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가수 서현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청와대 측이 서현이 북한 삼지연관현악단의 11일 서울공연 피날레에 깜짝 등장한 이유를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12일 청와대 페이스북에서 진행된 ‘11:50 청와대입니다’를 통해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 공연에 오른 서현에 대해 이야기했다.

고 부대변인은 “마지막에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부를 때 소녀시대 서현씨가 함께 등장했다. 여기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더라”며 “일단 그날 삼지연 관현악단이 공연에 북측 공연 보컬이 모두 여성이었다. 남성 가수가 출연하면 다시 편곡해야 하는데 그만큼 시간 여유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르신들도 많기 때문에 인지도 높은 분들 중 섭외를 했다. 소녀시대가 북측에서도 인기라고 들었다. 서현씨가 흔쾌히 응해주신 것 또한 작용했다”고 말했다.

고 부대변인은 “북측 공연단에서 연습기간이 짧아 난색을 표했다. 안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우리쪽 설득으로 인해 막판 조율이 됐다. 그렇게 서현씨가 무대 위에 올랐다”고 덧붙였다.

이어 “관객 중 어르신들을 고려해 인지도가 높은 가수 중에서 섭외를 했다. 짧은 기간 연습을 같이 할 가수 대상자 중 서현 측에서 흔쾌히 응해 출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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