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가수 겸 배우 박정아 / 사진제공=젤리피쉬
가수 겸 배우 박정아 / 사진제공=젤리피쉬
“진해림의 아픔과 나탈리의 사랑으로 성숙해졌습니다.”

가수 겸 배우 박정아가 KBS2 드라마 ‘내 남자의 비밀’과 뮤지컬 ‘올슉업’을 마치며 이같이 말했다.

박정아는 지난 9일 100회로 종영한 ‘내 남자의 비밀’에서 가슴 속에 아픔을 간직한 여자 진해림 역을 맡아 열연했다. 지난해 9월부터 약 6개월 동안 안방을 누비며 강렬한 연기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는 이 드라마에서 각종 사건의 중심에 서서 긴장의 끈을 조율하는 역할로 활약했다. 시청률 20% 돌파를 이끈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박정아는 ‘내 남자의 비밀’과 ‘올슉업’을 병행했다. 가수 엘비스 프레슬리의 곡으로 구성한 주크박스 형식의 이 작품에서 나탈리 역을 맡아 2년 연속 무대에 올랐다.

지난 11일 서울 동숭동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올슉업’의 마지막 공연 무대에 오른 박정아는 엘비스를 사랑하는 열정적인 여인 나탈리를 힘 있게 표현하며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박정아는 12일 소속사 젤리피쉬를 통해 “‘내 남자의 비밀’의 진해림으로 외롭고 힘든 감정을 ‘올슉업’의 나탈리의 사랑으로 치유하면서 성숙해졌다. 색다른 모습으로 다시 인사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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