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사진=SBS ‘맨 인 블랙박스’
/사진=SBS ‘맨 인 블랙박스’
SBS ‘맨 인 블랙박스’ 신호위반 사고의 위험성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10일 방송될 ‘맨 인 블랙박스’에서는 적재물 사고와 신호위반 사고의 위험성을 조명한다.

사고는 언제나 예기치 못한 순간 찾아온다. 제보자가 눈앞의 차량을 인지했을 때는 이미 사고가 일어난 뒤였다.

제보자의 차는 상대차량과 충돌 후 그 충격으로 교통섬까지 미끄러져 난간과 신호등을 들이받았다. 사고가 발생한 원인은 상대 차량의 갑작스런 급차로 변경 때문이었다. 대체 상대 차량 운전자가 급차로 변경을 시도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무방비 상태에 있던 운전자를 속수무책으로 만든 건 비단 급차로 변경 차량뿐만은 아니다. 또 다른 제보자는 가족과 함께 해돋이를 보러가던 중 아찔한 사고를 경험했다. 반대 차로에서 달려오던 트럭에서 의문의 물체가 떨어져 제보자 차량 쪽으로 쏟아진 것이다.

제보자를 위협한 물체의 정체는 다름 아닌 파이프였다. 다른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적재물 사고의 위험성을 다시 한 번 되짚어본다.

지난 1월, 또 다른 제보자는 매일 다니던 익숙한 도로에서 난데없는 사고를 당했다. 당시 제보자는 직진 신호를 확인한 후 교차로로 진입했다. 제보자의 차가 교차로를 막 통과하려던 그 순간, 맞은편에서 느닷없이 화물트럭이 나타났다. 갑작스러운 화물트럭의 등장에 제보자는 피할 겨를 없이 그대로 화물 트럭을 들이받았다.

제보자가 정상 신호를 받고 주행했음에도 사고가 발생했던 이유는 상대 차량의 ‘신호위반’ 때문이었다. 신호를 지키는 것은 운전자가 기억해야 할 가장 기본적인 도로 위 약속. 하지만 이 약속을 깨고 끊임없이 일어나는 신호위반 사고. 신호위반 사고가 끊이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집 앞 교차로에서 신호위반 사고를 목격했다는 또 다른 제보자. 사고는 신호가 바뀐 직후 발생했다. 좌측 도로에서 달려오던 신호위반 차량이 제보자보다 먼저 출발한 바로 옆 차와 충돌한 것이다.

발생 건수만큼이나 피해 규모도 큰 신호위반 사고,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전문가는 ‘전적색 신호’을 적용하는 것이 사고를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적색 신호란, 신호가 바뀌는 시점에 모든 신호등의 색을 적색으로 바꿔서 교차로 내의 잔여 교통문제를 처리하는 기법을 말한다. 그렇다면 그 효과는 어느 정도일까?

신호위반의 위험성과 이를 막기 위한 대안을 모색해보는 이번주 ‘맨 인 블랙박스’는 평창 동계올림픽 중계로 인해 오후 10시 45분에 방송된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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