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사진=JTBC ‘미스티’ 방송 캡쳐
/사진=JTBC ‘미스티’ 방송 캡쳐
JTBC 금토드라마 ‘미스티’(극본 제인, 연출 모완일) 김남주 지진희 부부와 전혜진 고준 부부가 만났다.

10일 방송된 ‘미스티’에서는 고혜란(김남주) 강태욱(지진희) 서은주(전혜진) 이재영(고준)이 한 식당에서 마주쳤다.

서은주는 “여고 3년을 내리 붙어 다녔어요. 다른 애들한테는 얘기 못하는 속의 말 다 털어놓고. 그런 친구였어요”라며 고혜란과의 친분을 과시했다. 이어 “이렇게 멋진 남편까지 만나고. 진짜 잘됐다. 그치 여보?”라며 이재영에게 물었다.

이재영은 아무 말 없이 미소만을 지었다. 강태욱은 이재영이 고혜란을 바라보는 시선을 느끼고 신경 쓰이기 시작했다.

이 때 이재영은 “능력 있는 여자를 사랑한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이죠. 안 그렇습니까?”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오래전에 만난 여자가 그랬어요. 난 되는 것도 없고 미래가 없었는데 그 여잔 모든 게 확실했어요. 하고 싶고 갖고 싶은 것도 명확했고. 그래서 차였어요. 스펙 좋고 집안 좋고 배경 좋은 남자한테 밀린 거죠. 한 마디로”라고 과거 이야기를 갑자기 꺼냈다.

이어 “그 때 제 와이프를 만났어요. 한창 인생 밑바닥을 치고 있을 때 내 손을 잡아줬죠. 고맙고 사랑해”라며 분위기를 묘하게 만들었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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