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 사진제공=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 사진제공=JTBC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고준희 양 사망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들의 주장을 하나하나 짚어본다. 또 공개된 적 없는 친부 고씨의 비공개 현장검증 영상을 입수해 그의 충격적인 주장을 공개한다.

전국을 충격에 휩싸이게 한 전주 5세 여아 실종 유기 사건의 용의자는 실종된 고준희 양의 친부 고 모씨와 그의 동거녀 이 모씨, 이씨의 어머니 김 모씨였다. 준희 양이 숨진 지난해 4월 이후 실종신고가 이뤄진 12월까지, 8개월 동안 가해자 3명은 아이가 살아 있는 것처럼 연기를 한 셈이다.

하지만 더 충격적인 사실은 지난 1월 4일 진행된 현장검증에서 준희의 친부인 고씨의 주장이었다. 고씨는 ‘때린 적은 있지만, 준희를 죽이지 않았다’고 말했지만 부검 결과 등에 따르면 고준희 양 뒤쪽 갈비뼈에서 3군데의 골절이 확인됐다. 정황과 증거는 범인으로 준희 양의 친부 등 3명의 용의자를 가리키고 있지만 서로 책임을 미루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여전히 의문으로 남아있는 의혹들을 집중 분석한다.

과연 준희 양을 살릴 기회는 없었을까. 준희 양의 생활 반경 내에 있는 감시망이 잘 작동되고 있었다면 적어도, 8개월 동안 아이가 사라졌다는 사실을 더 빨리 발견할 수 있지는 않았을까.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제작진은 매년 반복될 뿐만 아니라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는 미취학 아동들의 가정 내 학대 사건을 조기에 예방하기 위해 어떤 조치가 이뤄져야 하는지 집중 조명해 본다.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고준희 사건 전말 공개 편은 8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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