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이종혁 / 사진제공=MBN ‘연남동539’
이종혁 / 사진제공=MBN ‘연남동539’
배우 이종혁이 MBN ‘연남동539’를 통해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다양한 형태의 가족 이야기를 그리는 시추에이션 드라마 ‘연남동539’가 인기다.

이종혁은 극 중 형사 상봉태 역을 맡았다. 주변을 의식하지 않는 강한 수호 정신과 정의로움으로 똘똘 뭉쳐진 열혈형사다. 겉으로는 사건 해결을 위해 거침없는 모습을 보이지만 누구보다 속정이 깊은 인물이기도 하다.

상봉태는 극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 오삼구의 정체를 뒤쫓는다. 이 과정에서 예리한 형사의 직감을 발동한다. 셰어하우스 식구들에게 생기는 어려운 일도 서슴없이 해결해 준다.

‘연남동539’와 이종혁이 열연하는 형사 상봉태의 매력 포인트 네 가지를 살펴본다.

◆ 셰어하우스의 슈퍼맨

1회에서 보이스피싱 사기단을 잡으며 강렬한 존재감을 남긴 상봉태는 2회에서 양수리(양정원)의 몰카범을, 3화에서는 윤이나(오윤아) 친구의 몰카범을 검거하며 셰어하우스의 슈퍼맨이 됐다.

상봉태의 활약은 드라마의 기획 의도와 가장 적합하다. 이웃의 의미를 되찾아 주고 있는 것.

◆ 상봉태의 미션, 오삼구를 찾아라

미스테리한 캐릭터 오삼구는 성별, 국적, 거주지 무엇 하나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셰어하우스 식구들에게 어려운 일이 닥칠 때 누구보다 빠르게 현장에 흔적을 남기고는 사라진다.

주로 휴대폰 메시지로 가해자에게 자수를 압박하고 피해자에겐 물리적 보상을 하는 등 자신을 노출시키지 않은 채 사건을 해결한다. 이런 가운데 우연히도 상봉태의 담당 사건들과 오삼구가 연루되기 시작했다. 상봉태와 함께 미스테리 인물 539를 추리해 보는 것 또한 흥미롭다.

◆ 상봉태 패션

트레이닝복, 동글이 안경 등 어떤 패션도 소화하는 것이 상봉태다. 훤칠한 신장과 몸매 비율 덕분에 상봉태는 편안한 일상복도 활동적인 형사복도 모두 자신의 옷처럼 해석한다.

◆ 썸인 듯 쌈인 듯, 상봉태X윤이나

상봉태와 윤이나의 관계도 재밌다. 두 비혼주의자가 셰어하우스 화장실에서 찝찝한 첫 만남을 가진 후 사사건건 부딪히며 앙숙처럼 지내는데, 상봉태는 윤이나가 곤란할 때 돕고 윤이나도 불의를 보면 곧바로 상봉태를 떠올리묘 묘한 기류를 형성하고 있다.

‘연남동539’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MBN에서 방영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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