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로맨스 (사진 = 방송 영상 캡처)

5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라디오 로맨스’에서 송그림(김소현 분)이 계약서를 주기 위해 지수호(윤두준 분)의 집을 찾았다가 역으로 계약서를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수호의 집 앞에서 스스로에게 자존심도 없냐며 망설이는 송그림. 송그림은 “팩트를 한 번 체크해보자”며 지수호와 있었던 안 좋은 일을 떠올리며 합리화했다. 송그림은 지수호가 다리를 걸었던 일에 대해선 “그날은 정말 다리가 길어서 그런 거잖아?”라며 스스로를 이해시키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송그림은 지수호에게 계약서를 건네려 했다. 그러나 지수호가 먼저 자신이 작성한 계약서를 건넸다. 지수호가 건넨 계약서에는 4가지 조항이 있었다. 생방송이 아닌 녹화로 진행하고 코너, 원고, 게스트에 대한 권한이 지수호에게 있으며 지수호가 하는 말은 송그림은 거절할 수 없다는 조항이 있었다.

무엇보다 지수호가 언제든지 그만두고 싶을 때 그만둘 수 있다는 조항에 송그림이 항의하자 지수호는 “일단 한 달 해보고 결정하자”라고 말했다. 이에 송그림은 “일단 피디님과 얘기해보겠다”라며 방송국으로 돌아갔다.

한편 KBS 2TV 드라마 ‘라디오 로맨스’는 대본이 있어야만 말할 수 있는 톱스타가 절대로 대본대로 흘러가지 않는 라디오 DJ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는 휴먼 로맨스 드라마로 매주 월요일, 화요일 저녁 10시에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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