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부' 조근현 감독 "김완선, 전작 인연…눈빛 때문에 캐스팅"
'흥부' 조근현 감독이 김완선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5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흥부: 글로 세상을 바꾼 자'(조근현 감독, 이하 '흥부') 언론시사회를 통해서다. 이 자리에는 조근현 감독을 비롯해 배우 정우, 정진영, 정해인이 참석했다.

이날 조 감독은 "'흥부'를 촬영하기 전 해에 김완선 씨와 작은 예술 영화를 같이 했었다. 그때 알게 됐다. 여러분들 다 아시겠지만 단박에 제압할 수 있는 눈빛 때문에 캐스팅했다. 작은 역이지만 부탁을 해서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흥부'는 조선 팔도를 들썩이게 만든 천재작가 '흥부'가 남보다 못한 두 형제로부터 영감을 받아 세상을 뒤흔들 소설 '흥부전'을 집필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사극 드라마다.

'26년'(12), '봄'(14)으로 감각적인 연출력을 선보인 조근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드라마 '힘쎈 여자 도봉순', '품위 있는 그녀'를 집필한 백미경 작가가 각본을 맡았다. 설 연휴인 2월 14일 개봉한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 사진 = 최혁 한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