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사진=스토리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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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현정, 이진욱, 신성록, 봉태규, 박기웅, 윤종훈, 정은채 등 ‘리턴’ 군단이 오로지 대본에만 몰입하고 있는 ‘대본 사랑’ 현장이 공개됐다.

SBS 수목드라마 ‘리턴’(극본 최경미, 연출 주동민)이 시청률 1위를 하며 독주체제를 이어가고 있는데 배우들의 열연 현장 사진을 공개됐다.

배우들은 촬영 현장 이곳저곳에서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고 ‘대본 열공’에만 집중하면서, 여느 스릴러물과는 격이 다른 범죄 스릴러 ‘리턴’을 탄생시키고 있는 것.

고현정은 극중 변호사 역을 맡은 만큼 대사 분량이 상당해, 장소나 시간을 가리지 않고 오롯이 대본에만 몰입하고 있다. 쉬는 시간은 물론 카메라에 불이 켜지기 직전까지 대본을 읽으면서 자신만의 감정과 연기 분석을 대본에 꼼꼼하게 적고 있는 터. 또한 상대 배우 이진욱과 대사를 맞춰보면서 의견을 조율하는 모습으로도 현장의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이진욱은 주변의 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요지부동’ 자세로 대본에만 흠뻑 빠져드는 집중력으로 현장의 귀감이 되고 있다. 침착하게 대본에 집중하면서 입으로 몇 번이고 대사를 되뇌며 열심히 대본에 홀릭하고 있는 이진욱의 열정이 열연을 이끌어내고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는 것.

특히 신성록, 봉태규, 박기웅, 윤종훈 등 ‘악벤져스 4인방’은 함께 촬영하는 장면이 많아 대본 열공에서도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신성록은 카메라가 이동하기 위해 잠시 쉬는 시간임에도 서 있는 자세 그대로 여러 가지 다양한 톤으로 대본을 읽어가면서 캐릭터의 감정선을 그대로 녹여내고 있다.

봉태규는 촬영준비로 인해 주변이 다소 산만한 야외 촬영 중에도 자신의 대사가 적혀있는 대본에 시선을 고정시킨 채 몰입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박기웅은 어디서든 펼쳐보기 쉽도록 직접 프린트해 제작한 자신만의 대본에 동그라미와 밑줄을 빽빽하게 쳐놓은 채 한 장면 한 장면을 체크해나가는 모습으로 강인호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윤종훈은 모범생처럼 철두철미하게 대본을 읽고 또 읽으며, 리허설 때부터 실전 같은 연습을 거듭하는 모습으로 현장을 달구고 있다.

그런가하면 침대 위에서 딸 달래(신린아)를 재우는 장면을 준비하던 정은채는 촬영을 앞둔 자세 그대로 침대에서 대본을 열독하는가 하면, 한 글자라도 놓칠세라 볼펜을 들고 한 글자씩 빈틈없이 숙지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제작진은 “고현정, 이진욱, 신성록, 봉태규, 박기웅, 윤종훈, 정은채 등 ‘리턴’ 배우들의 환상적인 연기합의 비결은 손에서 놓지 않는 대본에 있다”며 “입이 떨어지지 않을 만큼 강력한 한파가 이어지고 있지만, 더욱 완성도 높은 장면을 위해 올인하고 있는 배우들의 뜨거운 열정이 시청률 1위의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턴’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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