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사진=tvN ‘크로스’
/사진=tvN ‘크로스’
/사진=tvN ‘크로스’

tvN 월화드라마 ‘크로스’(극본 최민석, 연출 신용휘) 고경표가 조재현 앞에서 선림병원 긴급 회의에 회부됐다.

‘크로스’ 측은 5일 고경표, 조재현의 선림병원 깜짝 회동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고경표와 조재현이 탁상 대치를 벌이고 있다. 조재현의 비장한 눈빛에서 노련미 넘치는 백의 카리스마가 느껴진다. 이에 맞서 고경표의 까만 눈동자에는 번뜩이는 이채가 서려 있다. 조재현에게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는 듯 흔들림 없는 그의 눈빛과 굳게 다문 입술에서 비범한 카리스마가 뿜어져 나온다.

특히 이야기를 나눈 후 상반되는 표정을 짓고 있는 고경표, 조재현의 모습이 궁금증을 자극한다. 조재현은 이 상황이 재미있다는 듯 옅은 미소로 초연한 표정을 짓는 반면 고경표는 단호한 표정으로 조재현을 향해 이글아이 모드를 발동하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무엇보다 고경표의 깜짝 등장에 전소민, 진이한 등 내부 의료진들의 표정이 심상치 않다. 그도 그럴 것이 고경표는 선림병원 의료진이 아닌 신광교도소 의무사무관으로 외부인의 등장에 두 사람 모두 어리둥절한 모습이다.

그런 가운데 진이한은 날카로운 눈빛으로 경계하듯 고경표를 의식하는 모습. 아직 일면식이 없는 두 사람이 앞으로 어떤 관계를 형성해나갈지 뜨거운 관심 모아진다. 이에 고경표가 선림병원 긴급 회의에 회부된 이유는 무엇일지 고경표-조재현이 서로를 향한 대립을 뒤로하고 탁상을 마주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크로스’ 제작진은 “이번주 방송되는 3-4회에서는 의사로서 사명감을 폭발시키는 고경표의 모습이 그려진다”면서 “누구를 죽이기 위해서가 아닌 생명을 살리기 위해 메스를 든 고경표의 모습으로 이와 함께 펼쳐지는 고경표-조재현의 날 선 대치도 흥미로운 포인트가 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크로스’는 살의를 품고 의술을 행하는 천재 의사 ‘강인규’(고경표)와 그의 살인을 막으려는 휴머니즘 의사 ‘고정훈’(조재현)이 생사의 기로에서 펼치는 메디컬 복수극으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30분에 방송된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재배포금지>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