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사진=SBS ‘런닝맨’ 방송 캡쳐
/사진=SBS ‘런닝맨’ 방송 캡쳐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 이다희가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4일 방송된 ‘런닝맨’은 주요 광고 관계자들의 중요 지표로 여기는 20세-49세(이하 ‘2049’) 시청률 5.9%로 동시간대 방송된 ‘해피선데이’(4.9%), ‘복면가왕’(3.5%) 등을 제치고 동시간대 1위를 지켰다. 평균 시청률은 1부 시청률 6.5%, 2부 시청률 9.9%(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까지 올랐다.

지난 방송에서는 제주도에서 펼쳐지는 ‘짝꿍 레이스’로 꾸며져 배우 이다희, 구하라, 구구단 미나, 설인아가 출연했다. 네 사람은 첫 등장부터 심상치 않은 포스를 뽐내더니, 방송 내내 몸을 사리지 않는 역대급 활약으로 ‘런닝맨’ 멤버들을 초토화시켰다.

그 중 이다희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이다희는 자신이 선택한 ‘멀리뛰기’에서 남다른 승부욕으로 ‘농군패션’을 선보인 구하라까지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전소민의 ‘추억의 댄스’에서는 이정현 ‘와’ 음악이 나오자 머리를 묶은 채, 천연덕스럽게 등장해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압권은 이광수와 커플을 맺어 도전했던 ‘통통한 퀴즈’였다. 이다희는 이광수에게 “작가들이 너만은 믿지 말라더라”며 못 미더워했지만 결국 이광수가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자 “너 얌생이구나”라고 독설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13%를 기록해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이밖에 배우 설인아 역시 개그맨 지석진을 능가하는 ‘똥손계의 새 강자’로 급부상했고, 구하라는 여전한 승부욕 여왕으로 ‘원조 예능여신’임을 입증했다. 구구단 미나는 언니들의 활약에도 기죽지 않는 열정을 선보이며 새로운 ‘예능돌’의 가능성을 보였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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