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유기 차승원(사진=tvN 제공)

‘화유기’ 차승원이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절체절명 ‘피습 현장’이 공개돼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차승원은 tvN 토일드라마 ‘화유기’(극본 홍정은, 홍미란/연출 박홍균/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제이에스픽쳐스)에서 신선이 되기 위해 천년 째 수행 중인 ‘고상한 젠틀요괴’ 우마왕이자, 국내 최대 엔터테인먼트회사 루시퍼기획의 회장 우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범접할 수 없는 우마왕만의 카리스마와 허를 찌르는 반전 코믹 열연으로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것.

무엇보다 차승원은 극중 손오공(이승기)과 삼장 진선미(오연서)를 금강고로 엮이게 한 장본인이자, ‘오공삼장 커플’의 인연의 중매자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우마왕은 25년 전 ‘오공삼장 커플’을 처음 만나게 한데 이어 두 사람의 관계에 중요한 장치들을 제공했던 터. 손오공과 삼장 진선미가 천생연분인지, 악연인지 헷갈리게 만드는 ‘묘한 중매자’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앞으로 전개될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돋우고 있다.

이와 관련 3일 방송 될 11회 분에서는 국내 최대 엔터테인먼트 회사의 수장인 우휘 회장이자, 대중 모두가 우러러보는 선망의 대상인 셀럽으로 주목 받고 있는 차승원이 성화 봉송 주자로 발탁돼 군중들 사이에 서게 되는 장면이 담긴다. 이어 성화를 들고 대중들에게 손을 흔들며 환호에 화답하던 차승원이 의문의 남자로부터 흉기 공격을 당한 후 피를 흘리며 쓰러지는 모습이 펼쳐지는 것.

결국 의식을 잃은 차승원이 들것에 실린 채 응급실로 향하고, 이런 차승원의 모습에 현장이 아수라장이 된, 급박한 상황이 포착되면서 위기감을 드리우고 있다. 그동안 가는 곳마다 뜨거운 호응을 얻을 정도로 셀럽으로서의 면모를 보여 왔던 우마왕에게 왜 이런 피습 사건이 발생한 것일 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그런가하면 차승원은 이날 촬영장에 모인 사람들에게 특유의 밝은 미소로 인사하며 등장했다. 모인 사람들에게 농담을 건네다가도 틈틈이 사람들의 안전을 챙기는 배려심으로 촬영 현장을 훈훈한 분위기로 이끌었다. 이어 피격을 당한 직후 몸싸움을 벌이다가 바닥에 쓰러져야 하는 장면을 연기해야했던 차승원은 실제로 찔린 듯 고통스러운 표정을 짓고 몸을 사리지 않은 연기를 펼쳐내는 NG없는 열연으로 현장을 달궜다.

한편 tvN 토일드라마‘화유기’ 11회 분은 3일(오늘) 밤 9시에 방송된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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