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과 함께 하는 스타들/ 사진=텐아시아 DB
평창 동계올림픽과 함께 하는 스타들/ 사진=텐아시아 DB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위해 스타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앞다퉈 나서고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기간에 경기장 내에서는 K팝 가수들의 무대가 펼쳐진다. 올림픽 개막일인 2월9일부터 패럴림픽 폐막일인 3월18일까지 평창, 강릉, 정선의 경기장 내에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공연이 꼬리를 문다.

평창 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에 따르면 경기 시작 20~30분 전과 정빙, 정설 등으로 경기가 잠시 중단되는 시간에 공연이 펼쳐진다. 약 400여회의 다양한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모모랜드, 틴탑 등 아이돌그룹은 물론 관중의 다양한 연령층을 고려해 코요태, 다이나믹듀오, 소찬휘, 울랄라세션, 알리, 바다, 에일리, 홍경민 등이 무대에 오른다.

올림픽 기간 주말(10, 17, 24일)에는 강릉 원주대 대운동장에서 ‘K-POP 월드 페스타’가 펼쳐진다. 화려한 라인업으로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10일 공연에는 보아, 레드벨벳, 세븐틴, 비투비, 아이콘, 모모랜드, EXID, 에일리, JBJ, MXM, 오마이걸, 청하, 구구단, 우주소녀, 레인즈, 엔플라잉, 골든차일즈, NRG 등이 무대에 오른다. 이어 17일에는 김범수, 백지영, 휘성, 다이나믹 듀오, 더블케이, 리듬파워, 넉살, 주노플로, 킬라그램, 치타 등 R&B와 힙합 대표 가수들이 출연한다. 24일 마지막 공연에는 슈퍼주니어, B1A4, B.A.P, 펜타곤, 라붐, 정세온, KARD, 크리샤츄 등이 무대를 장식한다.

응원에도 앞장선다. 정찬우는 평창 동계올림픽 연예인 응원단 화이트타이거즈의 단장으로 나섰다. 화이트 타이거즈는 지난해 12월 평창 용평리조트에서 화려한 공연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정찬우 단장은 “평창대회가 세계인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많은 국민들이 참여하도록 예술계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유명 스타들이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한 목소리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조직위원 따르면 연예인들이 목소리 기부, 녹음을 통해 대회 기간 경기장 안팎에서 참가자 응원과 안내방송에 나선다. 배우 이순재, 걸그룹 AOA 설현, 지민, 찬미, 가수 에릭남, 모델 한혜진, 이현이 등이 목소리 기부에 참여한다. 여기에 차범근, 추신수 등 스포츠 스타들도 함께한다.

이들은 스포츠 프리젠테이션(SPP) 총괄 음악감독인 돈 스파이크의 연출 아래 관람객 환영인사, 선수 응원, 자원봉사자 감사 메시지는 물론 관람객 주의사항과 기타 안내 방송에 참여할 예정이다.

돈 스파이크는 “평창 동계올림픽은 경기 자체가 주는 감동 이외에도 스포츠와 음악의 아름다운 조화, 스타들의 응원 목소리를 함께 경험하는, 눈과 귀가 즐거운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NS를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염원하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그룹 엑소 멤버 세훈은 평창 동계올림픽 엠블럼이 새겨진 장갑을 낀 채 손가락 하트를 만들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배우 정려원은 ‘엄지척’ 포즈와 함께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그 외 많은 스타들이 지난해 겨울부터 SNS를 통해 응원 릴레이를 펼치고 있다.

앞서 지난해 11월 1일 인천대교에서 시작된 성화봉송은 수많은 스타들이 참여하며 뜻을 모았다. 유재석을 필두로 MBC ‘무한도전’ 멤버들, 수지, 소유, 이광수, 박보검, 류준열, 위너 멤버 김진우와 이승훈, 서강준, 공명, 이태환, 강태오, IOI 출신 소미, 차승원, 한혜진, 장근석 등이 성화봉송 주자로 나섰다.

배우 이민호, 김우빈, 이동욱, 유동근, 전인화, 가수 태양, 인순이, 션, 걸스데이, 개그맨 김병만, 정찬우 등은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서 ‘평창’을 알리려고 노력해왔다. 인순이는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봉송 주제가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을 불러 분위기를 띄웠고, 태양도 올림픽 응원송 ‘라우더’를 발표해 ‘평창 알리기’에 힘을 보탰다.

스타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응원으로 활기를 더하고 있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은 오는 2월 9일 개막한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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